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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이든 당선인 떼고 대통령된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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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트럼프 대통령 참석 안 해…주방위군 2.5만명도 경계

취임식 3시간 뒤 백악관 입성…파리기후협약 등 행정명령 서명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이데일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AFP)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낮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식을 진행한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통해 국정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임기 개시 시점은 헌법에 따라 낮 12시로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오전 2시다. 이때 상원의원 36년과 부통년 8년을 지낸 직업정치인인 바이든 시대 개막된다.

바이든은 이어 대통령으로서 취임연설에 나선다. 미국의 단합과 재건이 핵심 메시지가 될 예정이다. 1000명 정도로 제한된 참석자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가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례를 깨고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기 전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날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든은 취임식을 마친 뒤 의사당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알링턴 국립묘지로 가 헌화하고, 군의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무장 시위 우려까지 겹쳐 2만 5000명의 주 방위군이 경계를 하면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찬, 퍼레이드, 무도회 등은 취소되거나 가상으로 전환됐다.

취임식 3시간 뒤인 오후 3시15분 바이든은 백악관에 입성한다. 미 육군 고적대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2시간 뒤 바이든은 곧바로 행정명령에 잇따라 서명하며 업무를 개시한다. 파리기후협약 복귀와 이슬람 국가에 적용된 입국금지 철회를 비롯해 10여개의 행정명령 서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오후 9시55분 발코니로 나와 인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내 백악관이 친숙하지만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서 잠자리에 드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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