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한 달 평균소득이 731만 원 이하면 정부가 공급하는 통합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제각각이었던 영구, 국민, 행복 공공임대주택을 통합한 단일 입주자격을 마련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은 중위소득 150% 이하입니다.

1인 가구는 170%, 2인 가구는 160%까지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중위소득 180% 이하라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월 평균소득으로 따지면 나홀로 가구는 310만 원, 4인 가구는 731만 원까지 해당합니다.

무주택 세대구성원과 함께, 총자산 소득 3분위 이하 요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소득 3분위는 지난해 기준, 2억8천800만 원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의 핵심은 주거복지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해 8월): 공공임대주택을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 임대주택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포함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확장하고….]

공급물량의 60%는 중위소득 100% 이하에게 우선 공급합니다.

우선공급 대상에는 기존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대상 뿐 아니라, 쪽방촌 등 비주택 거주자도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소득이 낮을 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등 가점제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우선공급 탈락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추첨제인 일반공급으로 전환됩니다.

공공택지 공급 제도도 개선됩니다.

기존 추첨 원칙을 포함해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방식도 사용해 평가 방식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고심 끝 내놓은 정부의 이번 방안이 최근 심화한 전세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