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번째 키워드는 택배노조가 어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과로 대책 관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250여 곳에서 CJ대한통운과 우체국, 한진, 롯데, 로젠택배 5천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찬성으로 가결되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다음 달 설 연휴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핵심 쟁점 중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엔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는 이견이 많았습니다.
택배업계는 파업 시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지만 배달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2. 두 번째 키워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사과와 소고기 등 설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늘려 가격을 안정화하고 금값이 된 계란 가격을 낮추고자 수입 물량 5만 톤까지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38조 4천억 원의 자금을대출 지원하고 54조의 대출금 만기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근로, 자녀 장려금도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월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1조 원어치를 할인폭을 2배 늘린 10%로 해 특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3. 세 번째 키워드, '아프면 쉴 권리'를 의미하는 '상병 수당'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단과 한국노총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병이 나거나 다쳐서 쉬는데 사흘 넘게 소득이 감소할 경우 '상병수당'을 지급하는데 지급액은 쉬기 전 석달 간의 보수 평균으로 산정하기로 했습니다.
산정 기준의 보수는 최소한 최저임금을 넘도록 했는데 생계 걱정없이 쉬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게 법 개정안 취지입니다.
한국노총은 OECD 회원국 중 상병수당이 없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네 번째 키워드는 자녀 학대 정황이 담긴 녹음을 어린이집 측이 삭제를 요구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 왔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원생 부모는 자녀가 자주 울어 옷 속에 녹음기를 넣어 보냈더니, 교사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정서적 학대 정황이 담겨 어린이집 원장에게 알렸더니, 오히려 녹음 내용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보육교사는 "아이들을 정서적으로도 학대한 적이 없으며 훈육 차원이 전부"라고 해명했는데요.
경찰은 아이들에게 폭언한 혐의로 50대 보육교사를 입건하고, CCTV를 통해 추가 학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5. 마지막 키워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 등 가정 내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들의 비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안문배 교수팀이 4살부터 14살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1차 유행이었던 지난해 3월을 기준으로 이전 비만군에 속했던 어린이가 23.9%였는데, 이후 6개월 만에 31.4%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또, 가정 생활이 늘고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햇빛으로 합성되는 비타민D의 양도 30% 가량 줄었습니다.
안문배 교수는 "실내에서 운동할 방법을 찾고, 생선이나 야채 섭취로 비타민D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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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키워드는 택배노조가 어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과로 대책 관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250여 곳에서 CJ대한통운과 우체국, 한진, 롯데, 로젠택배 5천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찬성으로 가결되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다음 달 설 연휴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핵심 쟁점 중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엔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는 이견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