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를 떠남과 동시에 새로운 미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바이든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새로운 날이 열렸다(It’s a new day in America.)”란 짧은 의견을 남겼다.

해당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사저가 위치한 플로리다주로 떠난 직후 업로드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성당 미사로 취임일 일정을 시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전 8시45분께 백악관 옆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나와 인근 세인트매슈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 미사에는 바이든 당선인 부부와 가족 등이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초청됐다.

미국 대통령은 대체로 ‘대통령의 교회’라고 불리는 백악관 인근의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취임식에 참석하는데 바이든 당선인은 가톨릭 신자라 성당을 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 앞서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세인트매슈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예배를 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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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에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의사당으로 이동, 오전 11시15분부터 취임식에 참석한다.

정오에 취임선서를 하고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의 단합과 재건을 주제로 한 취임연설이 이어진다.

이후 바이든 당선인은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백악관에 입성, 곧바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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