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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탄핵 정국

[바이든 시대]'통합' 외친 바이든…트럼프 탄핵심리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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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탄핵 역학과 떨어져 있을 것"

뉴시스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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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통합을 외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일성에 향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상원 탄핵심리 진행 과정에도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선 탄핵심리 중단이 거론됐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리 중단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브리핑에 참석한 한 기자는 젠 사키 대변인을 향해 "(바이든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분열적일 수 있는 상원 탄핵심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모두가 봤듯 그(바이든)는 오늘 취임 연설에서 통합과 국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의 중요성을 얘기했다"라며 통합이 이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미국인이 할 수 있듯, 상원도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라며 "그들은 미국인을 위한 일을 하는 동시에 헌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직면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국가를 하나로 모으는 방법이라는 게 그(바이든)의 관점"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 실현과 양당 간 소통을 거론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그(바이든)는 의회가 탄핵 문제에 관해 어떻게 나아갈지, 그 시기와 세부 사항의 역학에선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발언,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 개입 가능성엔 거리를 뒀다.

앞서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난 13일 찬성 232표 대 반대 197표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상대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소추안에 기재된 혐의는 '내란 선동'이다. 지난 6일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불과 일주일 남은 시기로, 일각에선 정권 교체 시기의 탄핵 추진이 자칫 바이든 대통령 임기 초반 동력을 분산하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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