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입은 경남 유흥업주들 "집합금지 풀어달라"
[앵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됐지만,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 금지 시설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업주들은 상복 차림으로 항의에 나섰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집합 금지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
관을 내놓은 채 상복 입은 유흥업소 업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최근 연장된 집합 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영업허가증도 불태웠습니다.
이들은 유흥업소만 차별적으로 집합 금지 제한 기간이 연장돼 생계 위협까지 받고 있다며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주원호 / 경남 유흥업협회 진해 지부장> "임대료를 비롯한 관리비 각종 세금 등 해서 한 달에 800만~1천만 원 정도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종합소득세 예정 고지 나와서 나눠서 납부하려 했지만, 카드 한도가 안돼서 세금을 못 내고…"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부터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단란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등과 같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선 오는 31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를 유지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 "카페라든지 실내 체육시설 등의 방역 수칙은 일부 완화됐는데요. 다만 유흥시설 5종 등의 경우는 불특정 다수와의 밀접하고 밀집한 접촉 발생 가능성과 거리두기 2단계부터 집합 금지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전국적으로 집합 금지가 유지된 상황입니다."
대구에선 일반 노래연습장도 21일 자정부터 운영이 중단됩니다.
최근 노래방 도우미와 이들을 소개시켜주는 업체인 보도방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관리자 1명을 포함해 직원 9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합 금지 조치에 따라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지역 노래연습장 1,600여 곳의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지자체는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한 실질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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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입은 경남 유흥업주들 "집합금지 풀어달라"
[앵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됐지만,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 금지 시설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업주들은 상복 차림으로 항의에 나섰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집합 금지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