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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플루언서 프리즘] 집 나간 구독자 되찾은 '논란 유튜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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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으로 자숙했던 유튜버들이 복귀 후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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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수진 기자] 지난해 8월 뒷광고(광고 및 홍보 대가를 받고 받지 않은 것처럼 꾸미는 행위) 논란으로 자숙했던 유튜버들이 복귀 후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겸, 문복희, 쯔양 등 대형 유튜버의 경우 최소 50만 명의 구독자가 늘고, 이에 따른 월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팩트와 보이스오브유가 국내 인플루언서들을 다각도로 평가해 랭킹화한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에 따르면(1월 13일 기준), 게임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은 뒷광고 논란 후 구독자 수가 400만 명에서 350만 명으로 50만 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 복귀한 이후 최근 구독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논란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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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은 지난해 10월 복귀한 이후 논란 이전 수준의 구독자 수를 회복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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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는 뒷광고뿐 아니라 먹지 않고 뱉는 영상을 찍는다는 의혹에 기존 470만 구독자 가운데 30만 명이 구독 해지했다. 그러나 3개월 자숙 이후 지난해 11월 복귀하자 50만 명이 증가해 500만 명 돌파를 앞둔 상태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논란 당시 뒷광고를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당시 구독자는 271만 명에서 253만 명까지 떨어졌지만 복귀 이후 50만 명 이상 늘어 30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구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튜브로부터 거두는 월간 광고 수입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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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30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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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보겸과 쯔양의 월 광고 수익은 최대 1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만 원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복희도 최대 1억 5300만 원의 월 광고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4000만 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보겸이 뒷광고 논란을 해명한 영상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는 유튜브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최다 조회 동영상 상위 10개' 중 7위에 올랐다. 누적 조회 수는 818만 회(1월 13일 기준)다.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영상 가치는 최소 1억7500만 원에서 최대 3억16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보겸은 "사과 영상으로 수입을 거둔 적 없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스트리밍 프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라면 20봉지 먹방을 진행해 복귀를 알린 바 있다. 방송 시작 후 15분 만에 200만 원가량의 별풍선(방송 후원 제도)을 받고 총 1500만 원 수준의 선물을 받았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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