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새로나온 책] 사이보그가 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김원영 지음/사계절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 오늘날 미래를 채우는 기술들은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사이보그'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신체의 손상을 보완하는 기계와 만난 장애인 당사자들이다. 각기 보청기와 휠체어라는 테크놀로지와 연결돼 사이보그로 살아온 저자 김초엽과 김원영은 기계와 결합한 장애인의 신체를 놓고 '포스트휴먼'이니 '트랜스휴먼'이니 하는 손쉬운 비유를 끌어오는 논의들의 공허함을 지적한다. 실제 삶에서 기계와 결합하는 일은 결코 매끄러운 경험이 아니며 장애의 종식을 약속하는 말은 장애를 가진 몸들이 지금 우리 곁에서 더 잘 살아갈 다양한 가능성을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온정과 시혜의 시선을 거두고 장애인 사이보그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368쪽. 1만7800원.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페터 슈나이더 지음/한윤진 옮김/쌤앤파커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부터 아마존을 이끄는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까지. 오늘날 주식 시장을 제패한 억만장자들에게는 공통된 하나의 꿈이 있다. 바로 우주 진출이다. 이미 성공 신화의 일부가 된 이들은 왜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로 향하는 것일까. 재활용 로켓 개발, 우주 관광, 화성 탐사 및 거주 계획, 우주 채굴 사업, 위성 콘스텔레이션, 우주 3D 프린터 사업 등 21세기 금광이 될 '뉴스페이스(New Space)'의 혁신 분야를 소개하는 책. 516쪽. 1만8000원.

◆리얼리티 버블

지야 통 지음/장호연 옮김/코쿤북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품 속에서 현실을 대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기 싫은 것들을 무시하고 거품 속 안온한 현실을 즐긴다. 사람들은 우리가 돌멩이나 물고기를 이루는 것과 동일한 원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원자폭탄을 터뜨린다. 문제는 언젠가 거품이 터지면 우리의 현실도 산산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공기 중에 흩어진 것들은 다시 우리 몸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입자 수준에서 우리는 경계 없이 세계와 연결돼 있다. 보는 방법을 바꾸면,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 456쪽. 1만7600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