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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20년 항공교통량 전년대비 절반..국제선은 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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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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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동안 항공 교통량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66.4%, 국내선은 10%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 2019년 대비 50% 감소한 42만 1000대였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1151대가 다녔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에 7만 2000 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0일 2464대로 조사됐다.

국제선 운항이 대폭 줄었다. 전년 대비 66.4% 대폭 감소한 20만대(하루 평균 546대)가 운항했다. 국내선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2만 1000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 8000 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1~3월 대폭 감소 후 4월 이후 교통량이 소폭 증가했다.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월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9월, 12월에는 교통량이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7월, 8월, 10월, 11월에는 예년 수준 이상 교통량 회복했다.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 구간은 '서울-제주' 구간으로 연간 16만3855대가 이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5% 감소했다.

이랑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장은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선을 보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에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면서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크나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 조기 회복가능성도 있으므로, 항공교통량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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