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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타프롬 사원[바람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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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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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타프롬 사원’(사진)이다. 영화 ‘툼 레이더’(2001년) 촬영지이기도 하다. 거대하게 자란 나무의 뿌리와 뒤엉킨 사원의 모습이 신비하면서 인상적이다. 왕조가 몰락하고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동안 나무는 성벽이 제공해주는 수분을 빨아먹고 자랐다. 하지만 성벽을 파괴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복원이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운명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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