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르노 조에, 지난해 유럽서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1위… 10만657대 판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유럽 EV 시장 규모 75만5941 중 13.3% 시장 점유율

르노삼성자동차는 해치백형 전기차 '르노 조에'가 지난해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르노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114% 성장했다. 이에 지난해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 75만5941대 중 13.3%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며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중형 승용차 '모델3'가 8만6599대, 폭스바겐 준중형 승용차 'ID.3'가 5만3138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 브랜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경상용 전기차 '캉구 Z.E.'와 소형 해치백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을 총 11만5888대 판매하며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전년(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세대에 이르는 동안 급격한 변화보다는 다기능성과 품질안정성 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27만9331대의 누적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를 판매했다.

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했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WLTP 기준 395㎞)이다. 50kW급 직류(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