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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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개성 강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오프화이트(Off-White)'가 협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협업한 '프로텍션 박스(PROTECTION BOX)'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프화이트는 루이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를 기반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그동안 나이키, 몽클레르, 이케아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은 버질 아블로가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보호'의 가치를 콘셉트로 제작된 프로텍션 박스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아이템(시트 마스크, 톤업 쿠션, 립밤)과 오프화이트의 패션 아이템(패션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프로텍션 컨테이너)으로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노하우로 개발한 시트 마스크는 효능 성분을 통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또 립밤은 건조해진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톤업 쿠션은 자외선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화장품 패키지와 마스크 등에는 오프화이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화살표 모양 로고와 글씨 등이 반영돼 디자인 감각을 더했다.

프로텍션 박스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간제 추첨 방식으로 판매된다. 이후 8일부터 네이버쇼핑, 10일부터 아모레스토어(서울 용산구), 아모레성수(서울 성동구), 아모레스토어 광교(수원 영통구) 매장에서 선보인다. 3월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추가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한국의 전통 윷놀이를 오프화이트가 재해석한 '플레이 키트(PLAY KIT)'도 함께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의미 있는 주제로 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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