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미디어 콘서트 '포에틱 컬러스'
소프라노 임선혜·첼리스트 문태국 등 협연
내달 10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국립합창단 공연 모습(사진=국립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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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이 공연 영상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유료로 오픈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어디서든 공연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공연은 김영랑, 김소월, 박재삼 등 대한민국 대표 시인들의 시로 작곡한 합창 음악을 미디어아트, 조명예술 등과 결합해 선보이는 영상예술 콘텐츠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새로운 공연 패러다인 전환을 위해 제작됐다.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우효원, 오병희를 비롯해 작곡가 조혜영, 미국 출신 작곡가 스티븐 파울루스 등이 작·편곡으로 참여했다. 김영랑의 서정성이 잘 드러나는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이 일제강점기에 발표한 ‘사의 찬미’, 혼성합창을 위한 아카펠라로 새롭게 편곡한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등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윤의중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소프라노 임선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첼리스트 문태국, 더블베이시스트 이동혁, 퍼커셔니스트 오태형, 팀파니스트 박진명 등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연출한 안지선 연출가는 “합창의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를 보존한 채 품격 있고 창의적인 합창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미디어콘서트가 언택트 시대에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합창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시와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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