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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부광약품 '개방형 혁신'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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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힘 쏟는 바이오제약]

부광약품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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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2013년부터 해외 유망 기업·기술에 투자해 신약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에 뛰어들었다. 최근 신약 발굴 단계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5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중인데 2개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거나 마쳤다.

자회사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통해서는 파킨슨병 치료제(레보도파)의 부작용으로 80~90%가 겪는 이상운동증 치료 신약후보물질(JM-010)을 개발하고 있다. 독일·프랑스·스페인에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영국 던디대학·옥스포드대학의 신약개발유닛과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도 시작했다. 파킨슨병은 알파시누클레인의 잘못된 폴딩이 누적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알파시누클레인의 자연분해를 막는 USP-8 효소 저해제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의 단점을 약물전달기술로 보완한 개량신약(SOL-804)도 개발하고 있다. 일본·유럽·유라시아·호주·멕시코에 관련 조성물 특허도 등록했다.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했고 향후 유럽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이티가는 약효·흡수율이 음식물의 영향을 크게 받아 공복(식사 1시간 전 또는 2시간 후)에 복용해야 하므로 제때 약을 먹기가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개량신약은 임상 1상 결과만으로 품목허가가 난 경우도 있다. 관련 기술을 다른 항암제에도 적용, 약효를 유지하면서 약물 용량과 부작용을 줄이는 개량신약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아시아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해 시판 중인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11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곧 환자 모집을 완료한다.

싱가포르 아슬란과 합작 설립한 재규어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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