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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집콕족 잡을 식품업계 ‘파자마 마케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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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던킨 '이지 홈팬츠' 프로모션 던킨 제공 오비맥주 필굿 파자마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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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집콕족'을 잡기 위해 '파자마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파자마를 '득템'할 수 있고, 업체들은 '굿즈' 판매를 통해 MZ세대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파자마, 잠옷 등이 많이 판매됐다. 이랜드 스파오의 경우 지난해 9~11월 파자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0% 급증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1~11월 스마트스토어에서 팔린 상품을 분석한 결과 잠옷·속옷, 홈웨어·트레이닝복은 전년 대비 각각 62%, 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재택근무 등으로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갈 전망이다.

던킨은 최근 잠옷 등 홈웨어로 사용가능한 '이지 홈팬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축년을 상징하는 흰 소와 던킨의 1월 메인 원료인 부드러운 우유 콘셉트를 적용했다. 얼룩 무늬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굿즈는 우유팩 모양의 패키지에 담겨 있다. 행사는 해피포인트 앱을 통한 사전예약과 오프라인 매장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말 '지금 여기 필굿 파자마 세트'를 출시했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열린옷장'에 기부했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면접 정장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필굿 파자마세트는 남녀 공용 파자마, 여행용 파우치로 구성돼 있다. '필굿 세븐'의 시그니쳐 색상인 빨간색을 바탕으로 필굿의 고래 캐릭터인 '필구'의 이미지를 넣어 제작했다. 인기 인플루언서 '방가네'와 '아이키'가 이 파자마를 입고 '집콕'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캠페인 홍보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앞서 페르노리카의 앱솔루트 보트카는 집에서 사용하는 블랭킷과 안대,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마이 쥬시풀 홈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앱솔루트 주스 스트로베리'의 캠페인 중 하나로, 홈술의 순간을 따듯하고 아늑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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