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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직장인 63% "올해 설 명절, 고향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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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1434명 조사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30만원 예상

이데일리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오는 설 연휴에 고향 방문 대신 집에 머물 계획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설 연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직장인 중 63.4%는 이번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인 35%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작년 추석(57.7%)보다도 5.7%p나 높았다.

설 연휴 귀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 19로 이동 및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5.9%,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19.9%),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0.8%), ‘교통대란이 걱정되어서’(5.2%), ‘연휴를 피해 귀향할 생각이어서’(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설 연휴 귀향 대신에 ‘집콕’(74%, 복수응답)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가 및 문화생활(16%), ‘가족 모임’(12%), ‘친구, 지인과 만남’(10.2%), ‘이직 준비’(9.1%), ‘업무, 출근’(9.1%), ‘랜선모임’(6.9%) 등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올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44만원), 2019년(43만5000원), 2020년(41만원) 예상 경비에 비해 10만원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인상적인 ‘코로나 시대 명절 풍경’으로 ‘귀향객 감소’(27.3%)를 꼽았다. 계속해서 ‘여행객 감소’(19.9%), ‘설 음식 등 온라인 장보기 확대’(12.1%), ‘줌 등으로 랜선모임 증가’(11.1%), ‘언택트 명절 선물 급증’(8.3%) 등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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