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고관대작들이 즐겨먹던 고급 해장국 재해석
뜨끈한 국물에 깊은 감칠맛 일품, 숙취해소 및 탁월한 보양 효과
겨울 시즌 한정, 2월 28일까지 판매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 효종갱 반상(사진=롯데호텔) |
효종갱은 밤새 술자리를 펼친 조선시대 대갓집 양반들이 해장을 위해 시켜 먹었던 한국 최초 배달 음식이다. 밤새 달여낸 국을 파발이 항아리에 담아 새벽을 알리는 타종이 울릴 때쯤 양들 집에 배달했는데, 여기서 ‘새벽에 마시는 국’이라는 효종갱의 이름이 유래됐다. 조선시대 부유층인 양반들이 즐겨 먹어 최고급 식재료와 오랜 정성이 더해져 해장 뿐 만이 아니라 보양식으로도 일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무궁화에서 만나볼 수 있는 효종갱은 조선 후기 문헌인 ‘해동죽지’에 기록된 전통 요리비법을 참조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푹 끓인 사골 육수에 시원한 맛을 더해줄 얼갈이 배추, 콩나물 등을 넣고 장시간 끊여낸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다. 기존 재료인 해삼 대신 쫄깃한 바닷가재 살을 넣고 동충하초 등 몸에 좋은재료가 들어가 속이 든든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큼지막한 건더기로 한우 양지?스지, 전복 등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 비주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이번 메뉴는 전채요리와 정갈하게 준비되는 효종갱 반상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9만원이다. 점심시간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코스 메뉴에서도 메인 식사를 효종갱 단품으로 변경할수 있다. 가격은 3만원.
특급호텔 한식 경력 25년인 무궁화 최병석 조리장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음식을 무궁화만의 특화된 요리로 선보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국 특급호텔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식당으로서 고객들이 다양한 한식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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