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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디지털 트윈' 사용설명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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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설명 통해 디지털 트윈 활용방안 제시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만든 기술발전지도 2035에서 표현하고 있는 미래의 디지털 트윈 사회, 자율형도시 모습. 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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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6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을지 설명하는 '디지털 트윈의 꿈'을 펴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 세계의 물리적 시스템과 기능 및 동작을 그대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연결함으로써 마치 거울을 앞에 두고 쌍둥이처럼 동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도시, 교통, 친환경 에너지, 수자원관리 기술 등 분야에 다양하게 확산중이다. 가상공간에서 재창조된 시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난, 환경오염, 도시건설 등 다양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TRI 김용운 책임연구원은 "이 보고서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풀어가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의 꿈'에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과 사회 현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디지털 트윈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신기술에 대해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창을 만들어준 셈이다.

보고서는 대상의 본질을 형상화하는 모델링을 가장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설명하고 있다.

현재의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개발 가운데는 본질적 문제 해결에는 미흡하고 가시적으로 화려한 형상 표현에 그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는 실정이다. 개발 시간, 예산, 인력, 기술력, 이해 부족, 대상의 복잡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에 따라 특성에 맞는 적정한 투자와 디지털 트윈의 개념과 이해에 대한 사전 고려가 선행돼야 함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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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의 꿈'을 발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들이 디지털 트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정 책임연구원, 유상근 전문위원, 김용운 책임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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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물 대상에 대한 디지털 트윈의 어떤 정체성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멀티 페르소나 트윈'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제시했다.

ETRI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 "디지털 트윈은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가 디지털 트윈의 모습을 상상하는 데 좋은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TRI는 디지털 트윈에 대한 이런 통찰을 국내·외에 널리 확산시키고자 기술보고서는 영어로 발간, 국제논문 공유사이트에도 게재했다. 또한, 핵심 내용은 한글로 요약, ETRI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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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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