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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해상운임 잘 알리고 지키나…중국 춘절 앞두고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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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운임공표제 점검…한국발 북미·유럽항로 집중 조사

연합뉴스

부산항 감만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두고 해운시장 물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운임공표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임공표제란 선사가 받으려는 운임을 화주 등 이해관계인이 알 수 있도록 미리 공개하는 제도로, 국내 항만에 출입하는 정기 컨테이너 선사는 매년 4차례 정기적으로 운임을 공표해야 한다.

해수부는 특히 해상운임 상승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가장 큰 한국발 북미·유럽 항로의 운임공표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선사들이 지난해 12월 정기공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와 공표한 내용대로 운임을 받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이 있으면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처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 밖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를 '해운거래 불공정 행위 신고센터'로 지정해 선사나 화주의 부당한 행위를 신고받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수출입 중심의 우리 경제에서 해운산업이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일부 선사들이 최근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공정행위를 한다면 해운시장의 질서 확립을 위해 단호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차례 기다리는 베이징 시민들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시 접종소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베이징과 산둥성 등지의 모든 의료진과 교통·운수업 종사자들에게 자국 제약 업체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2021.1.26.[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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