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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통일부·여가부·방통위 등 8곳 정부혁신 미흡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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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43곳 정부혁신 평가결과 발표

방통위·고용부·인사처, 전년 대비 하향

우수엔 교육부·복지부·환경부 등 12곳

뉴시스

[세종=뉴시스] 2020년도 정부혁신 성과 국민평가회 모습.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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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기관이 지난해 정부혁신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중앙행정기관 정부혁신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이 평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개, 차관급 20개)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이 혁신역량, 혁신적 포용행정,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유능한 정부, 적극행정, 국민체감도 등 6개 분야 28개 지표를 평가해 기관 유형별로 3개 등급(우수-보통-미흡)을 매겼다.

특히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국민체감도' 분야의 경우 평가 비중은 전년 10점에서 15점으로, 국민평가단 규모는 120명에서 200명으로 각각 확대했다.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민투표에는 총 8201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정부혁신이 미흡한 장관급 기관으로는 통일부, 여가부, 방통위, 공정거래위원회가 각각 선정됐다.이 중 방통위는 전년 '보통'에서 미흡으로 뒤처졌고, 나머지 3개 기관은 전년에 이어 미흡 기관이란오명을 썼다.

차관급 기관에선 방위사업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통 기관으로는 장관급에선 기획재정부·외교부·법무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처·금융위원회·국민권익위위원회가, 차관급에선 인사혁신처·법제처·조달청·통계청·병무청·소방청·문화재청·농촌진흥청·기상청·해양경찰청이 각각 선정됐다. 이 중 고용부와 인사처는 전년 '우수'에서 보통으로 등급이 하락한 사례다.

우수 기관으로는 장관급의 경우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가 뽑혔다. 차관급에선 특허청, 산림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관세청이 선정됐다.

이 중 교육부와 특허청은 전년 '보통'에서 우수로 올라섰다.

교육부는 행안부·법무부와 협업해 15만명에 달하는 국외 입국 유학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을 제작·보급해 학교 방역을 효율적으로 지원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허청은 전관 특혜를 차단하기 위한 '심사 회피제도'를 마련하고 기업과 국민 간 지식재산을 거래하는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 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평가(10점)에 반영하며, 정부혁신 추진 성과가 탁월한 기관에는 포상금과 같은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높은 수준과 역량에 걸맞은 정부혁신을 확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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