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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라이엇에 이어 락스타까지, '핵 사이트' 법적 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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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웅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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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TA 온라인' 핵 사이트인 루나 치트에 법적 조치를 취하고 협의를 거쳐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안내했다.

루나 치트 측은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와 협의를 했으며 서비스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소프트웨어가 GTA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자신들의 수익을 데이크투가 지정한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인 만큼 핵 사용자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PC 버전에서 심각했던 핵 사용자 문제가 이번 조치로 인해 감소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GTA 온라인은 2013년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360에 처음 출시된 온라인 게임이다. 'GTA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버전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인기 작품이다. 2015년에는 PC 버전으로도 공개돼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PC 버전은 샌드박스 형태의 게임 콘텐츠로서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높은 자유도와 습격 미션과 같은 협동 플레이는 오랫동안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회사는 GTA 온라인 외에 '레드 데드 온라인'도 출시하는 등 기존 싱글 기반 게임을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해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아왔다. 온라인 버전의 원본이 되는 GTA 5,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각각 타임스 선정 2013년 10대 비디오 게임, 더 게임 어워드 4개 부문 등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락스타 외에도 핵 제작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 업체가 있다. 지난 1월 8일 라이엇게임즈와 번지는 각각 리그오브레전드, 데스티니 2 핵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게이트치트라는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던 핵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무기한 서비스 종료된 상태다. 아직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나 모든 기능은 닫혀있다.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으로 진행 중인 소송은 라이엇과 번지 측의 승리가 예측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 진입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로 꼽히는 핵 사용자가 업체들의 강력한 제지로 감소할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저들은 하루빨리 이러한 조치가 체계적으로 진행돼 일반 사용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길 바랐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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