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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현대차, 코로나19 사태속 실적 선방…작년 4분기 영업익 1조6410기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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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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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 (자동차 23조 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9%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3만958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 등 총 416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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