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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광주 TCS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35명…유사 시설 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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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TCS 에이스 국제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 방역 당국이 유사 시설 교육생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는 TCS 에이스 국제학교 외에 TCS 2곳, CAS 1곳 등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 3곳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를 중심으로는 교사, 가족, 학생, n차 감염까지 모두 35명이 확진됐다.

광산구에 있는 다른 시설에서는 지금도 학생들이 기숙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1곳은 가족 중심으로 활동해 이용자가 많지 않고, 나머지 1곳은 아직 개설 전이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광산구 국제학교 학생 등 135명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교회 등에서 운영하는 다른 교육시설 6곳도 점검한 결과 1곳에서 61명이 합숙하고, 다른 곳에서는 169명이 비합숙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운영 형태를 분석해 전수 검사가 필요한지, 선별 검사를 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한데 모여 숙식하는 것만으로는 위반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제학교는 종교시설인지, 대안학교 또는 학원 등 교육시설인지 분류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적용 지침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장에 적용할 지침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미인가 교육(종교)시설에 대한 세부 방역 수칙이 통보되는 대로 안내와 점검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이날 국제학교 관련 4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7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1천530명으로 늘었다.

80대 확진자가 지난 25일 숨지면서 사망자도 17명으로 증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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