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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T 착한페이, 춘천 ‘소양에너지페이’ 등 지역화폐 활용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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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춘천 ‘소양에너지페이’ 앱 메인 화면.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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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KT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통해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KT는 26일 강원도 춘천시의 ‘소양에너지페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양에너지페이’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전자화폐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에너지 이용체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지급형 지역화폐다. 이달 29일 최초로 지급된다. 지급대상은 총 3612가구이며 약 2억원 규모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수당으로 지역화폐가 활용된 사례는 많지만 정책참여 인센티브로 지역화폐 플랫폼이 활용된 것은 ‘소양에너지페이’가 처음이다.

‘소양에너지페이’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재래시장 및 지역식당, 미용실, 병원 등 사전 등록된 가맹점에서 ‘소양에너지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결제금액과 사용화폐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기존의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정책참여 인센티브는 현금, 종이상품권, 선불카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발행과 관리가 쉽지 않은데다 현금은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을 제한하기 어려웠다. 반면 ‘소양에너지페이’는 KT의 착한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지급과 이용이 쉬운데다 가맹점만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KT의 착한페이 플랫폼은 ‘소양에너지페이’를 포함해 전국 8개 지자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할인ㅡ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구매형 화폐 뿐만 아니라 공무원 복지 포인트, 농민수당 등으로 착한페이 사용처를 확대하는 추세다. 해당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인 만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춘천시 소양에너지페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서비스가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뿐 아니라 지자체의 정책참여 인센티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화폐의 안전한 운영과 활용도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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