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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강원도 동해안 '토종 다시마' 복원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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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해안 토종 다시마(용다시마) 복원에 나선다.

연합뉴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토종 다시마 종자를 강릉의 한 양식장에 이식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험생산에 나선다.

이식하는 토종 다시마 종자는 2012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미 다시마 조각을 확보해 산하기관인 전남 해남의 수산종자육종연구소를 통해 최근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 성장시킨 다시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안에 자생하는 토종 다시마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미세먼지 흡착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바이오 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1990년대까지 연간 1천t의 자연산 용다시마를 채취했지만, 2000년대 태풍과 대형산불,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현재는 자연 군락이 소실돼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춰 이제 귀한 해조류가 됐다.

이에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고유 해조자원 보호와 연안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2018년부터 해조류 3종(다시마, 용다시마, 쇠미역) 시험연구 등 대량 종자생산 연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용다시마 양식 산업화 종자 전달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토종 다시마 복원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공동 연구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 종자생산과 양식 산업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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