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과 매각 MOU

연합뉴스

LG하우시스 로고
[LG하우시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하우시스[108670]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004560]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6일 체결했다.

LG하우시스는 매각 관련 우선 협상자로 정한 현대비앤지스틸과 앞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절차, 일정 등이 정해지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민해 왔고,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협상자를 선택하면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유지 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건축자재 사업부문과 함께 LG하우시스의 양대 사업부인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2018년 적자 88억원, 2019년 218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350억원의 적자를 냈다.

LG하우시스는 LG상사[001120]와 실리콘웍스[108320],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에 소속돼 올해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할 예정이다.

업계는 LG하우시스가 계열분리 전에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k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