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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지지율 60% 중반…4년 전 역대 최저 트럼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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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해리스X 조사 지지율 63%…갤럽, 인수위 68%

트럼프, 갤럽 조사에서 45%…4년 간 50% 한번도 못 넘어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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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지난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국정지지율(긍정평가)이 60%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해 약 20%포인트(p) 높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엑스(X)가 지난 21~22일 성인 9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발표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3%, 긍정평가는 3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4~15일 바이든 인수위원회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68%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갤럽의 첫 조사 결과 역시 6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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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자료 재작성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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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감안해 취임 첫 주 지지율을 비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다. 취임 첫 사흘을 놓고 진행되는 갤럽의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동일 조사가 시작된 1953년 이후 가장 낮은 4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첫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50%를 밑돈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최저 지지율은 로널드 레이건(1981년)과 조지 H.W 부시 대통령(1989년)이 받은 51%였다.

특히, 60%대 중후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한 고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 중반에서 시작해 40%대 후반과 30%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최고 지지율은 49%였고, 최저는 집권 마지막 조사에서의 34%였다.

그렇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보다 훨씬 높은 수준은 아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68%,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66%,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72%, 드와이트 아이엔하원 전 대통령은 68%를 기록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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