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도별 외국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는 2만1048건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부동산원이 2006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경기도 8975건, 서울시 4775건, 인천 2842건 등 수도권에서 거래가 집중됐다. 아파트 42채를 '갭투자'로 사들인(거래금액 67억원) 40대 미국인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국세청 조사에서 외국인 소유주가 한 번도 거주한 적 없는 아파트가 3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성 수요로 의심받았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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