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작년 외국인 건물거래 최대…미국인 1명이 42채 매입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 거래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건축물 거래는 수도권에 집중됐고, 서울은 강남구에서 거래가 많았다. 작년 한 해 동안 외국인이 상장주식 총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도별 외국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는 2만1048건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부동산원이 2006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경기도 8975건, 서울시 4775건, 인천 2842건 등 수도권에서 거래가 집중됐다. 아파트 42채를 '갭투자'로 사들인(거래금액 67억원) 40대 미국인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국세청 조사에서 외국인 소유주가 한 번도 거주한 적 없는 아파트가 3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성 수요로 의심받았다.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