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은 26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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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노동조합과 10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날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협약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됐다. 양측 간에 인식차가 있었지만, 6차례의 실무교섭위원회와 조율회의 등을 통해 89개 항목을 21개 항목으로 압축해 합의를 끌어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Δ노사간 소통을 촉진할 노사간담회 정례화 Δ과로사·돌연사 등 공무상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Δ설해대책 등 비상근무가 잦은 직원에 대한 초과근무수당 보장 등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관한 사항들이다.

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직원들이 우리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노사 간 소통과 협력으로 일궈낸 직원들의 복지향상이 결국에는 국민들을 위한 정책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실천이 더 중요한 만큼 사측에서도 향후 실행방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사 간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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