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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200자 책꽂이]아주 작은 생각의 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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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아주 작은 생각의 힘(오웨인 서비스 외│256쪽│별글)

넛지 이론을 인간의 삶과 일에 어떻게 적용할지 7단계로 설명해 준다. 넛지는 경제학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 용어다. 책의 저자는 공공서비스에서 이를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영국의 취업률·세금 납부율을 크게 높이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책은 구체적 행동법과 함께 ‘작게 생각하는 습관’이 큰 성과를 이루게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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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버블(지야 통│456쪽│코쿤북스)

캐나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과학이라는 눈으로 본 우리 세계의 진실들에 관해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거품 속에서 현실을 대한다’고 지적한다. 기후변화나 쓰레기 문제 등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기 싫은 것들을 무시하고, 거품 속 현실을 즐긴다는 것이다. 책은 총 3부로 우리의 생물학적·사회적·세대적으로 전승된 맹점을 소개하며 거품은 언젠간 터진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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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김준기│308쪽│수오서재)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인 트라우마는 교통사고처럼 심각한 충격을 주는 경험뿐 아니라 수치스러웠던 기억, 아동기에 겪은 무관심 등 일상 곳곳에 존재한다. 25년 차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멜로·액션·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트라우마의 증상부터 치유까지를 설명하며, 상처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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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커뮤니케이션(권호천│384쪽│새녘출판사)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포함한다. 책은 위기를 발판삼아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선 대외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개인·조직·국가 등 주체별 위기 발생시 구체적 방법과 방향을 소개한다. 실제로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거둔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해를 돕는다. 전 지구적 팬데믹을 가져온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낼 소통법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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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코그니타(강인욱│380쪽│창비)

테라 인코그니타는 미지의 땅이란 의미를 가진 라틴어다. 저자는 지금까지 역사는 문명과 야만, 중심과 변방이란 이분법에 의해 다뤄졌다며 특히 문자가 생기기 전인 고대 역사는 ‘야만’으로 치부됐다고 주장한다. 이런 편견과 무지를 깨고 150만 년 전 인류의 조상부터 변방이라 불린 여러 민족들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이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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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알고리즘(카타리나 츠바이크│334쪽│니케북스)

인공지능(AI) ‘이루다’가 동성애·장애인 혐오도 학습했다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 AI에도 윤리가 필요하다. 책은 흔히 가치중립적으로 생각하는 기계 규칙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실제로는 많은 수작업이 필요하고 인간이 변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확하고 객관적이라 생각한 데이터는 실제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 등을 상세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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