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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이 직업훈련포털 HRD-넷에 '패스(PASS) 인증서'를 적용, 간편 로그인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HRD-넷은 워크넷, 고용보험 포털과 함께 다양한 직업능력개발정보와 훈련진단, 상담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직업능력개발 포털 사이트다.

패스 적용으로 HRD-넷 이용자는 회원가입 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시 패스로 본인 확인한 뒤 전자서명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고용보험 사이트에도 실업급여 신청 등에 패스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패스는 연말정산 등 주요 공공기관 사이트에 적용되면서 이달 첫째 주 기준 누적 발급 건 수가 2200만을 넘어섰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보험사는 보험 가입 문서 간편 조회에 패스를 채택했으며 미래에셋대우는 전자투표 시스템에 패스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를 활용하고 있다.

패스를 개발하는 아톤 관계자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이용이 본격 활성화하는 가운데 편의성, 보안성, 범용성 측면에서 시장 우위를 확보한 패스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통신사와 핀테크 기업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공공 서비스와 기업에 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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