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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미술의 세계

부산시립미술관 '상상력 자극' 사운드아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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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티스트 권병준 개인전…어린이갤러리서 29일 개막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리와 빛을 테마로 한 전시회가 부산시립미술관을 찾는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9일부터 8월 22일까지 지하 1층 어린이갤러리에서 2021년 첫 전시로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소리산책'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는 미술로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열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권병준 작가 작품 5점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소리는 작가가 고안한 시각적 장치나 악기를 통해 전달된다.

권 작가는 소리와 관련한 하드웨어 연구자이자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한국 사운드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엠비소닉(Ambisonic)을 활용해 특별한 소리를 체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입체 음향관', 국악기 편경(編磬) 음계를 모티브로 한 '풍경 그리고 풍경', 스피커 설치 작품 '공중정원', 체험형 작품 '노래의 손짓', 근거리 위치 인식 시스템(LPS)을 이용한 '오묘한 진리의 숲 4 -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선보인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상상력을 키우고 연주와 놀이를 통해 예술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13회(1회당 관람객 30명) 사전예약제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관람 신청 등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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