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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컴·네이버클라우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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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과학 데이터 관측 위한 지상국 구축에 나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비용 절감하고 탄력적 운영 가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그룹은 계열사인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데일리

한컴인스페이스 인스테이션 플랫폼. (사진= 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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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보다 경제적이고 유연한 지상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은 위성정보 활용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그간 항공우주 분야에서 축적한 지상국 구축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서 위성 관제, 처리 및 분석, 관리, 배포 등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자 서비스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분야를 맡을 예정이다.

우선적으로는 공공성 과학 데이터 관측을 위한 위성정보 서비스 지상국 구축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초소형 위성이 대두되면서 다양한 위성을 쉽고 저렴하게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위성정보의 가치 및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위성의 정보를 관리·활용하기 위한 지상국은 높은 구축 비용으로 인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지상국 시스템에도 △탄력적 컴퓨팅 △원활한 접근성 △안정적 데이터 보관 등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의 활용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라운드 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MS)의 ‘애저 오비탈’ 등 클라우드 기반의 지상국 시스템이 개발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한컴인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첫 클라우드 지상국을 구축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구상의 데이터를 넘어 우주 관련 정보도 클라우드 상에서 안전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클라우드 분야와 고부가 가치 정보 산출이 가능한 항공우주 분야의 협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계에 변혁을 도모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지상국 분야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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