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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전 구청장이 지지 선언과 함께 민생본부장을 맡아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의미 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박 전 구청장을 두고 "자신과 같은 여성 법조인 출신이자 뛰어난 행정가"라며 "바닥 민심과 현장에 필요한 해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며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9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정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예비경선 진출자 발표 직전까지 나 전 의원을 비롯한 당내 주자들을 향해 "웰빙·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가 각인됐다"고 거세게 비판해왔습니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쳐,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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