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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이들이 무슨 죄야"…광주TCS국제학교 주변 행인들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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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보다 커다란 방호복 입고 생활치료시설로 떠난 어린이 확진자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아이들이 무슨 죄야. 무책임한 어른들 잘못이지."

27일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온 광주 TCS 국제학교 합숙생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행인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몸집보다 커다란 방역복을 덧입은 어린이 확진자가 방역복 끝자락에 발이 걸려 휘청이면 행인들의 탄식은 혀를 끌끌 차는 소리로 바뀌었다.

방역복 자락에 두 다리가 덮인 아이들은 어른 정강이 높이의 계단에 오르기조차 버거워하며 교직원 품에 안겨 생활치료센터행 버스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