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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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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서양화가 김인지 유화 2점 보존처리 완료…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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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최초 서양화가로 알려진 김인지 작가(1967년 작고)의 유화 2점에 대한 보존 처리가 마무리돼 일반에 공개된다.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는 작고 작가 김인지 선생의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 등 유화 2점에 대한 보전처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김인지 작가 유화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작가의 유화 2점은 그림 표면이 변형되고 물감 색이 변질하거나 갈라졌으며 곰팡이와 백화현상도 발생하는 등 훼손됐다.

도립미술관은 공립기관 관리 작품 중 훼손 정도가 심하고 지역 미술사에 영향을 끼친 작고한 작가의 작품 중 김 작가의 유화 2점을 선정해 지난해 6월부터 보존처리를 해왔다.

김 작가의 유화 2점은 1953년 제작된 작품으로 제주 생활사 및 풍경이 담겨 있다.

1점은 천지연폭포의 폭포수를 담았으며, 다른 1점에는 1953년 당시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 펼쳐졌다.

김인지 작가는 1934년 동경사범학교 도화강습과를 수료하고 조선미술전람회 양화 부문 입선을 시작으로 작고 시까지 화가의 길을 걸었다.

1955년 제주도미술협회 결성을 주도했으며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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