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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구지역 상가 임대료 큰 폭 하락…공실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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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빈 상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역 상가 임대료가 크게 떨어지고 공실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2만1천100원으로 전년 대비 4.16%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1만9천800원으로 전년 대비 4.11%, 집합상가는 ㎡당 2만4천원으로 5.12% 하락했다.

중대형·소규모·집합 등 모든 유형의 상가를 통틀어 대구는 전국에서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실률도 높아 오피스의 경우 대구지역 공실률은 19.5%로 충북(26.8%), 경북(22.1%), 전남(21.4%), 강원(20.8%)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16.8%로 경북(19%), 세종(18.6%), 충북·전북(각 17%)에 이어 역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대학교 비대면 강의가 1년간 이어지면서 대학가 유동 인구 감소와 매출 감소로 계명대 상권(25.6%), 경북대 북문 상권(16.2%) 공실률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대구지역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더 안 좋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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