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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삼성전기 "올해 기판 수익성 높이고 모듈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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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매출 2조864억, 영업익 2527억

고부가 MLCC 판매 증가, RFPCB 공급 확대

이데일리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자료: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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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기판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모듈 부문의 매출을 확대한다.

삼성전기(009150)는 27일 작년 4분기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은 부문별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4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18%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5G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 및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RFPCB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재고고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환율 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8조2087억원, 영업이익 82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2% 성장했다.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컴포넌트 부문은 작년 4분기 중화향 스마트폰용과 전장용 MLCC 출하량이 늘었다. 다만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96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및 PC, 서버용 등 언택트 관련 부품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장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로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9% 줄어든 5640억원에 그쳤다.

카메라모듈의 고성능 추세에 따라 광학 줌, 슬림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을 지속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판 부문이 작년 4분기 매출(5579억원)을 전 분기보다 23% 늘리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AP용 및 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과 OLED용 RFPCB의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 기판 사업은 반도체 시황 개선 전망에 따른 수요 확대로 5G, 전장, 박판 CPU용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삼성전기 사업부별 매출(자료: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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