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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英 에딘버러 프린지 화제작 '아이위시' 3월 16일 한국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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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아이위시' 포스터 /사진=아이엠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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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엠컬처가 제작하는 신작 뮤지컬 '아이위시'가 오는 3월 16일 서울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프리뷰 및 1차 티켓 오픈은 다음달 18일이다.

뮤지컬 '아이위시'는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무대 위 배우들의 실제 삶과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공연계의 뒷이야기를 사실적이고 위트 있는 가사와 세련된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018년 영국에서 초연된 '아이위시'는 2018 웨스트엔드 윌마 어워드 베스트 캬바레와 솔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고, 브로드웨이 월드 UK어워드 올해의 공연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그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다. 이어 2019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재치 있고 영리한 코미디와 환상적인 퍼포먼스, 웨스트 엔드에 나타난 아주 반가운 공연' 등의 찬사를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신랄한 풍자와 위트 넘치는 가사, 사실인지 허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배우들의 능청맞은 연기가 특징인 이 작품은 한 배우가 작은 바의 무대에서 오롯이 노래로 공연을 이끌어가는 '카바레쇼' 형식을 차용했다. 실제 웨스트엔드 공연에서도 키보드 한대만 존재하는 작은 무대 위에서 키보드 반주와 함께 배우의 노래만으로 공연이 진행됐지만 매력적인 음악과 위트 넘치는 이야기 배우들의 에너지만으로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이 같은 카바레쇼 형식을 한층 더 발전시켜 무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엠컬처는 지난 9월부터 창작진을 비롯해 최현선, 박은석, 정다희 배우 등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작품 개발에 몰두해왔다.

정인석 프로듀서는 "배우,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어떨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며 "뮤지컬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며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캐스팅에는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윤동주, 달을 쏘다' 등에서 섬세한 연기와 명품 보이스로 사랑 받은 박영수, 뮤지컬 '리지', '보디가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현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배우 이지숙, 뮤지컬 '드라큘라', '다윈영의 악의 기원'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디테일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 박은석 등이 포함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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