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프로젝트 지연에 SI매출 부진
인프라 증설·차세대ERP로 ITO매출 증가
현대오토에버는 매출 4459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한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27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0%, 순이익은 15.8% 증가했다.
4분기 매출 가운데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17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같은기간 ITO 사업 매출은 4.0% 증가해 267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2020년 해외법인 매출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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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측은 "코로나19로 해외법인 SI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됐다"며 "클라우드(HKMC, 빅데이터, ESC, CCS) 인프라 증설 및 차세대 ERP(SAP HANA) 라이선스 공급으로 ITO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은 1조5718억원, 영업이익은 802억원, 순이익은 569억원이었다.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0.6% 감소로 거의 현상 유지했다.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2%, 6.9% 증가했다. 이익률이 5.6%로, 전년대비 0.5%p 올랐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며 "언택트 업무 강화 등 경비 절감 요인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작년 SI 사업 매출은 6576억원으로 전년대비 8.9% 감소한 반면 ITO 사업 매출은 905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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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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