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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네이버-빅히트, 팬 커뮤니티 통합…글로벌 엔터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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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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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네이버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강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네이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 사업을 양수하고 네이버는 이 회사의 구주 확보 및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올라서기로 했다. 양사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27일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의 지분 49%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약 4118억원이다. 이중 약 570억원은 구주주 지분의 현금 취득, 3548억원은 비엔엑스의 유상증자에 쓰인다.

빅히트 역시 이날 자회사인 비엔엑스가 네이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인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약 2000억원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자사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를, 비엔엑스는 위버스를 운영 중에 있다.

네이버 측은 “그간 엔터테인먼트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빅히트가 사업을 주도하고 네이버는 서비스와 사업을 단단하게 받쳐줄 기술 역량에 주력,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네이버에서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카페, 밴드 등 그룹 커뮤니티 전문 조직인 그룹& CIC를 맡고 있는 김주관 대표가 비엔엑스의 CTO를 맡아 플랫폼 통합 작업을 주도하고 향후 플랫폼의 전체적인 기술을 총괄할 예정이다. 통합 기간 동안 양 사의 각 서비스는 기존처럼 유지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빅히트와 함께 K-POP 을 중심으로 시작된 팬덤 문화가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 남미 등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빅히트 HQ 대표는 “네이버와의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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