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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빅히트, 네이버와 팬 커뮤니티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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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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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로부터 4000억원대의 지분 투자를 받고 각자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하나로 합치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 이에따라 빅히트와 네이버는 각자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브이라이브'를 하나로 합쳐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에 4118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한다. 비엔엑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며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가 가진 콘텐츠 송출 및 라이브 스트리밍, 커뮤니티 플랫폼 분야 기술력과 빅히트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두 서비스는 각자 운영된다.

'위버스'를 운영해온 비엔엑스는 사명을 위버스컴퍼니로 변경한다. 또 네이버에서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카페·밴드 등 그룹 커뮤니티 전문 조직인 그룹앤(&) CIC를 이끄는 김주관 대표가 비엔엑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통합 작업을 이끌고 향후 전체 기술을 총괄할 예정이다.

빅히트와 네이버의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등 '위버스'를 사용하는 기존 빅히트 아티스트에 더해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멤버십 커뮤니티 '팬십'을 이용하는 K팝 그룹들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탄생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해외 아티스트들까지 이 플랫폼에 합류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빅히트는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 계획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에 빅히트가 300억원, 비엔엑스가 4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YG플러스의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를 통해 전개된다. YG플러스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에 협업한다. 팬 경험 확대를 위한 플랫폼 사업을 비롯,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망라하는 폭넓은 비즈니스 부문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판권(IP)을 활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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