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LCK] 담원 ‘캐니언’ 김건부, “2세트 인베이드, 의도된 플레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임재형 기자] 겉은 곰처럼 푸근하지만 역시나 여우같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담원의 ‘패승승’ 역스윕을 이끈 ‘캐니언’ 김건부가 2세트 인베이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건부에 따르면 우디르는 첫번째 풀캠(모든 중립 몬스터 사냥) 이후가 강력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1레벨에 침투해 우디르의 성장 속도를 늦췄다.

담원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시즌 4승(1패, 득실 +4) 고지에 오르며 한화생명과 함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2, 3세트 탈리야, 우디르를 선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건부는 먼저 스프링 시즌 첫 POG(Player of the Game)에 대해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도 승리를 챙겨 다행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플로리스’ 성연준의 선발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클리드’ 김태민과 비교해 팀을 보좌하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플레이에 적용시켰다.

김건부의 여우같은 모습은 2세트에서 잘 드러났다. 초반 정글링 속도가 빼어난 우디르를 방해하기 위해 ‘칸’ 김동하의 나르와 함께 적 정글에 침투했다. 이에 대해 김건부는 “우디르는 첫번째 풀캠을 완료하면 강력해진다”며 “1레벨 탈리야가 강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인베이드를 시도해 성장을 꼬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건부는 3세트에서 오히려 우디르를 빼앗아와 멋진 활약을 펼쳤다. 김건부의 우디르 선택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플레이하기 괜찮은 환경이라서 뽑았다고 한다. 김건부는 “좋은 챔피언이다”라고 평가하며 “너프 이후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29일 담원은 한화생명과 ‘단독 1위’를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김건부는 “한화생명의 분위기가 현재 매우 좋은 상황이다”며 “경기력 끌어 올려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