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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봉제인형 전문기업 “사업다각화로 해법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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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러스

동아일보

성민우 대표


봉제 인형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누리플러스는 2002년 ‘트롬베어’라는 제품을 통해서 대중에 명성을 쌓아왔다. 이 회사의 성민우 대표는 봉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등에 힘써왔다.

한편 좋은 품질로 입지를 꾸준히 늘려왔지만 성 대표는 큰 부채를 떠안고 사업을 시작한 탓에 어려움이 컸다고 회고했다. 그는 “큰 욕심 없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묵묵하게 이어왔다”고 말했다.

부단한 노력한 끝에 성 대표는 돌파구를 찾았다. LG전자와 협력도 하고, 인형뽑기 기계에 납품할 인형도 생산하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결국 빚도 다 갚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사업은 여전히 그에겐 어려운 과제이다.

성 대표는 “그동안 선물가게가 주요 거래처로 매출 60%가 오프라인에서 나왔는데 현재 99%가 없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4년 전 인형뽑기가 유행했을 당시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포함해 쿠팡 등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봉제캐릭터 제품 제조, 메디톡스·헬로우메디와 뉴라덤 판매 총판 계약, 화장품 및 향수 판매, 홍삼과 곡물 과자 등 식품류, 캐릭터를 활용한 펫 시장, 테디아일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등 다양하게 아이템을 연구개발 중이다.

성 대표는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때 행복하다”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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