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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로나19로 스킨케어 시장 호조…최고 유망시장은 중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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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무역협회(KITA)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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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피부 트러블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유망품목 AI 리포트-스킨케어 제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 관리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홈케어'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우리나라 스킨케어 제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24.4% 증가한 29억42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호조세를 견인했다. 일본(78.5%), 베트남(20%), 미국(14.7%) 등도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 및 셀프케어 트렌드 확산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과 미국 수입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점유율은 각각 29.6%, 13.1%로 2019년 대비 일본은 12.6%포인트, 미국은 1.6%포인트 상승하며 주요 경쟁국인 프랑스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일본과 미국에서 프랑스 제품의 점유율은 각각 30.8%, 18.8%을 기록했다.

AI가 주요 58개국 수입시장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스킨케어 제품의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은 중국(92.8점), 홍콩(85.2점), 싱가포르(84점), 미국(80.7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수입통관지수가 높아 제품 수입 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국가임에도 최근 3년 간 스킨케어 제품 수입이 연평균 49.3%씩 늘었다.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내 한국산의 점유율도 20%를 웃돌아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17억달러로 2위 홍콩(47억달러)보다 약 2.5배 크다"며 "앞으로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강성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에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 구매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친환경포장재를 사용하거나 유해성분이 없는 클린뷰티 등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병행한다면 앞으로도 스킨케어 제품 수출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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