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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단독]KT&G, 5년 이상 근속자 대상 '명예퇴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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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성 아닌 철저한 자발적 지원자만 적용

백복인 사장 취임 후 지난 5년간 지속

뉴스1

백복인 KT&G 사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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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KT&G가 올해도 명예퇴직을 진행한다. 중장기적인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으로 일반적인 구조조정과는 다소 다른 차원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2월 1일 명예퇴직 절차에 돌입한다.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15일 퇴직자를 결정하고 3월2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과 5년 이상 20년미만 근속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명예퇴직' 두 종류로 진행된다. 모두 정년 잔여 일수 1년 이상자가 대상이다.

명예퇴직금은 직급 및 급여체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관리직과 연봉제 직원의 명예퇴직은 월 기본연봉에 지급배수(잔여 정년 개월수)를 곱한 금액이, 호봉제는 기본급과 직무수당을 더해 지급배수를 곱한 금액이 명예퇴직금으로 지급된다.

특별명예퇴직의 관리직과 연봉제 직원들은 6개월치 월 기본연봉이, 호봉제 직원은 기본급과 직무수당을 더한 금액의 6개월치가 지급된다.

KT&G는 퇴직자를 예우하기 위해 퇴직금 외에 순금 5돈 상당의 '행운의 열쇠'가 포함된 일체형 공로패를 증정한다. 정년퇴직과 동일하게 대우하는 셈이다.

하지만 KT&G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예고해 놓은 상황이어서 명예퇴직이 불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KT&G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명예퇴직이며 철저히 자발적 지원자에 한해서만 이뤄지는 퇴직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KT&G 관계자는 "할당량이 있는 구조조정 성격이 아닌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신청자는 평균 20여명 수준"이라며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일종의 통로를 열어주는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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