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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Oh!쎈 롤챔스] 나르 전문가, ‘칸’ 오늘도 협곡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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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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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13일 개막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에서 나르는 탑 라인 기준 ‘준수한 픽’으로 꼽히는 챔피언이다. 총 29번 등장했으며, 선픽으로 꺼내기에 부담이 없다. 다만 승률은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전체(47.4%)에 비해 다소 낮다. 41.4%(12승 17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막 후에는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이러한 나르를 LCK에서 가장 잘 다루는 선수는 단연 ‘칸’ 김동하다. 프로 통산 35게임에서 나르를 선택해 준수한 승률(57.1%)을 마크하고 있는 김동하는 2021시즌도 활약이 빛난다. LCK 탑 라이너들 중 가장 많이(6회) 나르를 꺼내 66.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2021 LCK 스프링 시즌 젠지전에서 나르를 선택한 김동하의 활약은 특히 빼어났다. 1세트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김동하는 담원이 초반 어려움을 딛고 50분 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었다. ‘라스칼’ 김광희의 퀸을 상대로 사이드 라인 우위에 점한건 담원의 딜러들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2세트 또한 김동하의 나르는 결정적인 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9분 경 김동하의 나르는 수적 열세에서도 과감하게 적진으로 파고들어 4명에게 궁극기를 적중시켰다. 덕분에 ‘캐니언’ 김건부의 탈리야는 성장에 순풍을 탔고, 이는 깔끔한 승리로 이어졌다.

이같은 나르 플레이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동하는 ‘본인-팀의 경험’을 꼽았다. 나르를 많이 다루며 김동하가 느낀건 ‘경험이 쌓여야 날카로움이 산다’였다. 김동하는 “일단 나르를 플레이하는 선수가 적들의 스타일을 잘 알아야 한다”며 “이어 팀원들의 호응이 중요하다. 우리 팀은 나르와 함께하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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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분전에도 패배한 상황에서 김동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2세트 경기력을 유지했다. “실수를 줄이자”고 피드백도 나왔지만 김동하는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김동하는 ‘폼 끌어올리기’를 목표로 삼고 노력할 예정이다. 김동하는 “전체 일정 중 25%를 소화했다. 길게 보면 10%도 치르지 않았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9일 한화생명전은 담원에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동하 또한 한화생명전 승리를 위해 의지를 다졌다. 김동하는 “다음 경기는 시즌 초중반 1등 결정전 느낌이 난다”며 “초반 흐름이 좋으면 이점도 있을 것이다. 승리를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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