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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네이버 4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1조5126억원…연간 5조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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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신사업이 성장 견인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17.6% 증가한 1조5126억원과 3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분기 1조3608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조3041억원, 연간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8%, 5.2% 늘어난 수준이다.

조선비즈

네이버 4분기 실적.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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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디지털금융 사업을 포함한 ‘핀테크’와 ‘클라우드’ 부문이 5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핀테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2011억원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은 덕분"이라며 "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금융 이력 없는 씬파일러와 SME(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출시, 이들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56.3% 증가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검색·디스플레이(쇼핑 제외) 사업인 ‘서치플랫폼’은 11.3% 늘어난 7702억원을 기록했다.

쇼핑 관련 ‘커머스’ 부문은 같은 기간 44.6% 늘어 316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네이버는 "커머스는 스타트제로 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SME(중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했다.

웹툰, 뮤직, 브이라이브 등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어난 138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SME·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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