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서울바이오시스, 초고속 데이터 통신기술 ‘빅셀’ 판매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바이오시스의 25Gbps VCSEL(왼쪽), 100Gbps 4채널 VCSEL(오른쪽). 서울바이오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바이오시스는 5G 통신 유선 네트워크 및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근거리 전용 25기가(Gbps) 레이저 다이오드 빅셀(VCSEL) 기술을 국내 첫 개발, 고객사 3곳에 판매했다.

28일 빅셀은 전기 신호를 광 신호로 바꾸어 주는 레이저 다이오드(LD)다. 최근 5G 환경에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실현하는 빛을 이용한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기기 3D 센싱,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LiDAR)에 필요한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미 센서용 승인을 받아 1·4분기 내 양산 예정이다. 라이다에도 빅셀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시스템 전문 업체 고객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빅셀 시장은 2025년 27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으로 연평균 18.4% 성장할 전망이다.

서울바이오시스 25Gbps 빅셀은 반도체 기판에서 수직으로 빛을 방출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나열된 데이터 집합체 형태다. 빠른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고난이도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이다. 빅셀 판매 가격은 LED(발광다이오드) 10배 이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사용 용도에 따라 단일 채널과 4채널로 구현이 가능하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위한 빅셀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5G 통신 기반의 스마트시티·자동차 자율 주행 시장 등으로 확대 적용을 위해 빅셀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