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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택배 총파업 예고…유통업계 "큰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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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배송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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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유통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시점이어서 파업이 길어지면 배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파업에 참여할 거로 예상되는 택배기사가 많지는 않아 당장에 '물류 대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자체 배송 직원을 둔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택배기사가 훨씬 많기 때문에 파업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전국 택배기사는 약 5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택배노조 가입자는 11%인 5500여명이다. 택배노조는 전체 인원이 모일 거라고 했으나 실제 참가 인원은 절반 수준일 거로 예상된다. 다른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물류 대란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아예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다"며 "설 연휴 전엔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라서 일부 지역에선 배송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7일 "CJ대한통운이 4000명, 롯데와 한진이 1000명씩 택배 분류 작업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회사가 분류 인력 투입을 늦추고 있다"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택배노조와 택배회사들은 21일 정부 중재로 택배기사 노동환경 개선에 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분류작업을 사측 업무로 규정하고, 오는 3월까지 분류 인력 6000명을 충원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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